지난 월요일 고양시 원당 스카우트 훈련원에서  목회자 17명을 교육하였습니다.

본래 25명 교육 예정이였습니다.  그런데, 훈련2-3일을 앞두고

한명, 한명씩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장례식 때문에 못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회의 때문에, 부흥회 때문에, 무엇때문에,,,,

저는 정말 마음을 조렸습니다.  얼마나 애간장을 태우는지 모릅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은 이해 하지만 그렇도 않은 상황에 이핑게 저핑게로 불참을 통보한 목회자들이 

마치 세상의 사람들과 같았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꼭 가겠습니다. 말한 사람들이 

막상 주일날이 되면 이핑게, 저핑게 대면서 교회를 나오지 않을때

그때 목회자의 심정은 몹시 상합니다.

마음이 찢어집니다. 그러면서도 안그런 것처럼 스스로 위한 합니다.

다음주에 나오면 되지 뭐,....  그렇지만 마음은 쓰리고 아픕니다. 

 

이처럼 훈련을 약속한 신앙인들이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바꾸어 버리고

엉뚱한 소리를 할때 정말 실망이 큽니다.  비애를 느낍니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일까? 

 

그래도 어거지로 따라온 사람들이  하루 이틀 교육을 받고 나자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물론 물질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스러운 지 모르겠습니다.

돌아올때 모든 교역자들은 행복이 넘처보였습니다.

 

너무너무 마음 조리고 힘들었지만 보람은 있었습니다.

이제 첫 단추를 끼었습니다. 

이제 놀라운 일들이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교회가 첫 출발을 하겠습니다.

비전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