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문안드립니다.
대륙성 건조기후로 초원 사막지역인 이곳에 6월에도 자주 비가 오더니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높은 온도 덕분에 체리, 살구 등 많은 과일들이 당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6개월은 조금 바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때 혓바닥이 갈라지고 입술도 터지기 까지 했지만 지금은 건강하며
좀 규모 있게 생활하려고 합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주말한글학교에서 9, 10학년 학생들에게 대학 졸업 후
거의 25년 만에 수학을 가르쳤는데 처음엔 걱정을 했지만 아주 재미있었고
그중에 ㅅ교사 자녀들이 많아서 우리 아이들 생각해서 더 열심히 했습니다.
저희는 6월 10일에 타쉬콤 학원을 통해서 일 년 비자를 받고 보니
이제 제2의 사역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은 매일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며 한국어, 러시아어, 영어, 컴퓨터를 가르치고
직원으로는 저희와 부원장, 경리 등 4명이고 강사로는 5명이 수고하고 있고
여름엔 저녁 반도 개설할 생각입니다.
부원장인 김 블라지미르는 고등학교 러시아어 선생으로서 수업이 없는
3일간 출근해서 저희를 돕고 있고 이제 아버지를 영접하여서 현지인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면서
출근해서 두 손 모음으로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체험해 가고 있습니다.
경리인 파룻은 ㅅ학교에 가기를 소원하고 지난해 28살에 결혼해서 아직 자녀가 없어서
ㄱ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교사인 이라는 소그룹의 리더로서
그룹을 섬김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외에 영어선생 자미라, 이리나, 러시아 선생 따찌아나,
컴퓨터 안바르는 아직은 주님을 알지 못하지만 곧 ㅈ님을 만나는
시간이 오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들에게 청교도적인 세계관과 올바른 직업관을 몸과 마음으로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동안 컴퓨터 교체를 위해서 ㄱ도 했었는데
이번에 한 단체의 후원으로 곧 교체하고 약간의 수리를 할 계획입니다.
학원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ㅂ음의 접촉점으로서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현재 저희는 한인 ㄱ회에 출석하면서 이곳에 파송된 사역자들과 교제를 나누면서 그들을 돕고 있습니다.
저는 파송 14년으로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곳은 10년차 이상 되는
ㅅ교사가 많지 않기에 선배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1997년도에 우즈벡 사역자가 37명이었는데 그 당시 회원 중 남아 있는 회원은 5명 정도입니다.
그 동안의 우즈벡 ㅅ교 역사를 돌아 본다면
1991년부터 개척기를 거쳐 성장해 오다 1998년에 새ㅈ교법이 나오면서 서서히 압박을 하더니
2001년 9.11 사태가 일어나면서 10년차 이상 된 분들이 나가게 되었고
2005년 안지잔 폭동으로 인해 NGO사역자까지 추방되면서 많이들 힘들어 했지만
오히려 현지 지도자들에게 이양을 하면서 자립의 기회가 되었고
현재는 서서히 회복 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뒤 돌아보면 결과적으로는 계속적인 성장이 있었던
것을 보면서 우리는 씨를 뿌리고 현지인들이 물을 주고 자라게 하시는 분은
아버지이심을 다시 고백해 봅니다.
2007년까지 사역했던 고려의료서비스 병원은
현지인 체제로 잘 운영이 되어 서서히 자립되어 가고 있고 큰 프로젝트인 의료기구
구입만 도와주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찰힌 ㄱ회가 든든히 서 가고 있는데(장년 70명, 어린이 40명) 이를 위해 한일파, 베라
ㅈ도사가 수고 하고 있고, 가정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까따꼬르간 앗트무릇 ㅈ도사와 까르쉬 라지 ㅈ도사가
고난 가운데서도 용기를 갖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찰힌ㄱ회의 교사 릴류파르와 앗트무릇 그룹에 2명이 ㅅ학교
가기를 소원하는데 등록된 ㅅ학교가 있지만 자기 민족들에게는
입학 허락이 되지 않아서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더러는 이들이 주변 국가로 가서 공부를 하지만
러시아어로 수업하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곧 이들의 언어로 하는 학교가 세워지길 소원하고 이를 위해서 사역자들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라지 ㅈ도사가 ㅅ학교 졸업 2년 만에 올 가을부터 ㅅ대원에 다니게 되었고
학문과 경건이 잘 겸비된 사역자가 되길 바랍니다.
최근 사마르칸트에 등록된 ㄱ회가 8개가 닫혔습니다.
2007년 까지 등록 ㄱ회가 17개였는데 최근까지 9개가 남았지만
오히려 흩어지면서 더 많은 셀(가정모임)로 모일 수 있어 아버지의 집은 더 커 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수의 ㅅ교사들이 2006년부터 전략 포럼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해 왔는데
지난 5월에는 70여명이 모여서 “연합과 행진”이라는 주제로 제6회 포럼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흩어져 있던 ㅅ교사들이 서로 더 네트워크해서 협력하기로 하고
우즈벡 지역을 더 연구하여 아직 들어가지 않는 곳에 현지인을 보내기로 하고
이에 훈련센타를 세우며 또한 우즈벡어 권 ㅅ학교를 세워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 더 많은 신임 ㅅ교사를 초청합니다.
개인적으로 저가 운영하는 타쉬콤 학원을 통해서 영어나 컴퓨터, 한국어 교사로서,
혹은 학생비자로 들어 올 수 있고 고려의료서비스 병원을 통해서도 비즈니스 비자로 들어 올 수 있습니다.
큰 아이 근원이는 이제 모스크바대학 경제학과 1학년을 마치고 방학을 맞이하여서
곧 우즈벡으로 온다고 합니다.
일년 동안 영적으로 학업 면에서도 큰 성장이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한동국제학교 11학년인 둘째 근석이는 학생회 임원으로서 섬기고 있고,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진로를 위해 고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각 처소에서 홀로 서 가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 편지를 쓰면서 그간 인도해주신 하늘의 아버지의 은혜와 동역자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격려 덕분으로 이 만큼 왔다고 생각합니다.
늘 강건하고 하시는 일들 마다 형통하시길 소원합니다.
2009. 6. 15 최다윗.김소냐(근원. 근석) 올림
2009년 6월 우즈벡에서 노래 제목 드립니다.
노래해 주세요.
1. 타쉬콤 학원 직원과 교사들이 아버지를 영접하게 하소서
2. 타쉬콤 학원의 컴퓨터 교체와 수리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3. 타쉬콤 학원이 훈련센타가 되게 하소서
4. 타쉬콤 학원을 기반으로 해서 국제학교 혹은 대학이 설립되게 하소서
5. 저희와 동역할 장단기 파송자를 보내주소서
6. 우즈 컨설트(연합회)안에 우즈벡어 ㅅ학교와 실크로드연구센타가
구체적으로 세워지며 이를 위한 후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7. 등록이 닫힌 ㄱ회의 지도자와 ㅅ도들에게 담대함을 주셔서
아버지의 나라가 더 커 가게 하소서
8. 사마르칸트 고려의료서비스 병원의 의료기구가 더 보충이 되며 동역할 수 있는 전문 의료인을 보내주소서
9. 근원이 대학 2학년 학비가 채워지며 11학년 근석이의 진로가 확정되어 잘 준비하게 하소서
10. 다윗과 소냐가 아버지 앞에 더 가까이 가는데 우선순위를 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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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998-98-124-3378(HP), 070-7676-3308(Internet P.)
우주백최하영선교사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