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경 선교사 입니다.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벌써 연말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일년이 너무 빠릅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와서 요한이가 오랜만에 세계비전교회 한번 들어가본다고 하기에 저역시 반가운마음에 한번 들어가 보라고 했습니다.

요한이가 사진들을 보더니만  샤론이가 많이 컷다고 놀랬습니다.

사랑하는 전도사님들 얼굴도 그대로고 못뵈던 분들도 많고...

뭔가 생동감이 넘치는듯한 세계비전교회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여기는 23일이 일본천왕 생일이라서 공휴일입니다.

25일 성탄절이 산타클로스가 선물주는 날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물론 공휴일도 아니구요..

일본교회를 위해서 기도 부탁합니다.

오늘도 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모인 홈레스들은 최소한 성탄절이 무슨날인지는 아는것 같습니다.

매주 화요일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결같이 이 사역을 할 수 있다는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내년이면 같은 장소에서 만15년째 접어듭니다. 선배들이 해온 사역을 뒤 이어서 

3년째 하면서 느낀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 같은 자가 하나님 일에 쓰임받는 다는 것만 보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영혼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복음을 전할때마다 용솟음쳐 오르는 것은 생명력입니다.

언어의 장벽이 아직도 있지만, 내년부터는 좀더 적극적으로 사역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본어가 서투르다는 이유로 말씀증거 하기를 피했는데 내년부터는 한달에 한번은 제가 서기로 했습니다. 담대함으로 복음을 제대로 증거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저의 모교회 세계비전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가오는 성탄절을 축하하며

문미경 선교사 올림